고창에서 신유형 AI 발생
고창에서 신유형 AI 발생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11.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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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통해 국내 유입 추정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초동대응과 현장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전국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 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은 즉각적인 초동 방역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지난 18일 장관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2016년 말 유럽에서 유행한 H5N8 바이러스와 유럽 야생조류 저병원성 바이러스(H3N6)가 재조합 된 새로운 유형의 H5N6 AI 바이러스가 겨울철새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었을 것 으로 추정된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사육규모가 1만2300수로 축산 계열화사업자 소속 육용오리 농가다. 현지에는 가축방역관이 출동하여 해당 농가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해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사육중인 육용오리 1만2300수는 신속히 살처분 완료하였고, 해당농장 중심 10km의 방역대를 설정하여 농가 예찰, 이동통제 등 긴급 조치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실시된 가축방역심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AI 방역상황실 운영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대비하여 관련 기관, 협회 및 전국 지자체는 AI 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 및 보고체계 구축했다. 또한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전국의 모든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2만개소이다. 이동중지 기간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하여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한다.

일제 소독 실시

전국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시설 일제소독 실시했다. AI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 군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 및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이 중지됐다. 발생 지역과 연접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 하며 범정부 총력대응을 위해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살처분 예비인력에 대해 인체감염 예방교육 실시하고 거점소독시설 동파 방지 운영 및 자체 복무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역학조사 진행

축산차량 GPS 분석 등을 통해 현재까지 발생농장을 출입한 사료차량 2대가 확인되었고, 이동 차량은 고창군과 정읍시에 소재한 농장 10개소, 군산의 사료공장 1개소와 김제, 고창의 전통시장을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10개 농장 중 빈 축사 1개 농장을 제외한 9개 농장의 항원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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