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가 관건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가 관건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11.2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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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용인출하회 최옥교 회장

경기도는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며 무농약, 유기농 등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여전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는 특별한 판로가 없어 관행 농산물과 같은 가격에 팔리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친환경 급식이 시행되면서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판로가 안정되고 있다.

가치 있는 농업 실현

오랫동안 관행 농업을 해왔지만 어느 순간 부터 작물보호제 사용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좋은 것을 먹어야 모든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에 친환경 농업으로 바꿨다. 면적은 5290㎡(1600평)으로 4000주의 오이를 하우스 4개 동에서 재배한다. 오이의 하루 수확량은 평균 80kg이다.

친환경 급식 확대

친환경 급식에 오이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은 용인시 친환경학교급식부터다. 하지만 생산물량에 비해 출하량이 적었다. 물량 확대 를 위해 경기도까지 판로를 확대했고 오이를 포함해 일부 생산하는 토마토까지 전량 출하 한다. 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겨울·여름 방학 기간이나 물량이 많을 때는 가락시장으로도 출하한다.

“농산물 최저가격이라도 있으면”

최옥교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해 지금의 인증 기준 의 개선 및 친환경 농산물 가격 지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농업을 통틀어 농산물의 기본 가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나 택시 등 교통수단에 기본료가 있는 것처럼 농산물 판매에도 기본 가격을 도입해 최저 수준의 가격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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