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도시민에게 농업 알려
강소농, 도시민에게 농업 알려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10.1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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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1번지’, 서울서 팜파티 진행
강소농1번지는 김제시 12농가가 모인 자율모임체다. 이날 선보인 김제들밥은 강소농1번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만들었으며 지평선 햅쌀밥, 원평 돼지머릿고기, 개떡, 동록개막걸리, 사과즙 등으로 이루어졌 다.(사진=이원복 기자)

강소농 자율모임체 ‘강소농1번지’(대표 조성천)가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은평 구 소재의 서울혁신파크에서 ‘도시로 찾아가는 김제들밥’ 팜파티 행사를 진행했 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식생활종합지원센터, 서울혁신파크가 함께 하는 식생활 교육 ‘가나다 밥상’ 프로젝트로 가치를 나누고 다양한 밥을 짓는 모임이 이뤄졌다.

김제시 강소농1번지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강소농 자율모임체다. 김제 시가 농업경영체의 꿈과 비전을 구체화하여 지속적인 경영 개선 및 역량 강화로 강소농 1000명을 목표로 5개년 간 육성해온 결실이다. 매주 자율적으로 모여 농업경영의 정보 교류를 실시하며, 팜파티, 영화보기, 지역문화투어 등 전체적 인 농업·농촌 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를 협력한다.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농업을 알아야 한다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했 다. 이런 의미에서 강소농1번지는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면서 농업의 가치 뿐만 아니라 김제시의 역사와 향토 식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야기농업연구소 안병권 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강소농 1번지의 이야기와 더불어 소속 12농가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었 다. 단순한 농장 소개 영상을 넘어 그들이 생각하는 농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 간이었다. 농업이야기연구소 안병권 소장은 농업인들이 살아온 길을 주재료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전달하는 스토리두어(Storydoer)이다. 그는 “강소농은지역과 문화 그리고 농업이 함께하는 공동체이다”며 “농촌은 도시의 다른 얼굴 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민들이 농부들의 삶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조성천 대표는 “강소농 자율모임체 활동을 통해 농촌생활의 전반적인 것이 바 뀌었다”며 “판로 확보와 농업경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서고 공유하면서 발전하 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문화를 지키 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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