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코리아(주)(대표 변상지)가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토마토 재배 50 여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평가회를 열었 다. 이날 선보인 토마토 품종은 사카타코 리아(주)의 토마토 ‘슈퍼탑’과 더불어 다 음해 시판 예정인 토마토 ‘썸머탑’이다. 두 품종 모두 열과에 강하며 여름·가을 재 배용으로 적합하다.
어려운 기상 조건에서도 높은 수량성 보여
올해 대부분 지역이 고온과 폭우, 지속 적인 강우로 인해 일조량이 적어 토마토 의 착과율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강 원도 화천은 토마토 주산지로 이와 같은 상황이 극심했고 착과율 및 병에 강한 품 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화천군 사내면에서 ‘썸머탑’ 토마토를 재배한 김진관 씨와 최승용 씨는 “좋지 않 은 기후 여건으로 타 품종 토마토의 출하 량은 줄어들었지만 이번에 재배한 ‘썸머 탑’은 고온기에 수정장애가 발생하지 않 으며 열과 현상도 없어 매우 만족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주력 품종을 ‘썸머탑’으로 바꿀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여름·가을 재배용 품종 ‘슈퍼탑’, ‘썸머탑’
‘슈퍼탑’은 10년 이상 사랑받아온 품종으로 과가 단단하고 열과 현상이 적다. 복 합 내병성으로 저농약 재배가 가능한 것 이 특징이며 여름·가을 재배용으로 적합 하다.
과의 베이스그린이 진하며 풍원형의 과 형이 특징이다. 하단뿐만 아니라 상단의 과도 비대성이 우수해 후기까지 고품질 토마토의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내년에 시판 예정인 ‘썸머탑’은 열 과에 강하고 착과 수량이 많다. ‘슈퍼탑’과 비교한다면 토마토 과실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착과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에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기형과가 전체 수 량의 20% 미만으로 매우 적다.
“품종 특성 잘 파악하고 선택해야”
이날 품종평가회에 참석한 사카타코리 아(주) 이곤기 강원지점장은 “품종 선택이 농업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슈퍼 탑’과 ‘썸머탑’ 모두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는 품종이니 잘 파악하여 한 해 농사를 성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품종 설명에 나선 강원지점 최진우 과 장은 “뜨거운 여름에는 질소의 흡수율이 높아져 질소과다현상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환풍기나 개폐시설을 이용해 시설 내부의 온도를 낮추면 질소과다현상을 예 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슈퍼탑’ 재배 시 대목으로 사카타 코리아(주)의 ‘하모니’를 이용하면 초세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썸머탑’ 품종은 첫 추 비 시기가 빨라도 좋으며 가급적 어린 모 종을 정식할수록 초반부터 초세가 안정적 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