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 없는 다수확 토마토, ‘썸머탑’·‘슈퍼탑’
열과 없는 다수확 토마토, ‘썸머탑’·‘슈퍼탑’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9.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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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코리아(주), 강원도 화천서 토마토 품종 평가회 열어
사카타코리아(주)가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고온기 착과가 우수하며 열과에 강한 토마토 품종 '썸머탑'과 '슈퍼 탑'의 품종평가회를 열었다.

사카타코리아(주)(대표 변상지)가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토마토 재배 50 여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평가회를 열었 다. 이날 선보인 토마토 품종은 사카타코 리아(주)의 토마토 ‘슈퍼탑’과 더불어 다 음해 시판 예정인 토마토 ‘썸머탑’이다. 두 품종 모두 열과에 강하며 여름·가을 재 배용으로 적합하다.

어려운 기상 조건에서도 높은 수량성 보여

올해 대부분 지역이 고온과 폭우, 지속 적인 강우로 인해 일조량이 적어 토마토 의 착과율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강 원도 화천은 토마토 주산지로 이와 같은 상황이 극심했고 착과율 및 병에 강한 품 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화천군 사내면에서 ‘썸머탑’ 토마토를 재배한 김진관 씨와 최승용 씨는 “좋지 않 은 기후 여건으로 타 품종 토마토의 출하 량은 줄어들었지만 이번에 재배한 ‘썸머 탑’은 고온기에 수정장애가 발생하지 않 으며 열과 현상도 없어 매우 만족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주력 품종을 ‘썸머탑’으로 바꿀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여름·가을 재배용 품종 ‘슈퍼탑’, ‘썸머탑’

‘슈퍼탑’은 10년 이상 사랑받아온 품종으로 과가 단단하고 열과 현상이 적다. 복 합 내병성으로 저농약 재배가 가능한 것 이 특징이며 여름·가을 재배용으로 적합 하다.

과의 베이스그린이 진하며 풍원형의 과 형이 특징이다. 하단뿐만 아니라 상단의 과도 비대성이 우수해 후기까지 고품질 토마토의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내년에 시판 예정인 ‘썸머탑’은 열 과에 강하고 착과 수량이 많다. ‘슈퍼탑’과 비교한다면 토마토 과실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착과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에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기형과가 전체 수 량의 20% 미만으로 매우 적다.

▲‘썸머탑’과 ‘슈퍼탑’ 품종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사카타코리아(주) 강원지점 이곤기 지점장(맨 왼쪽)과 최진우 과장(맨 오른쪽).

“품종 특성 잘 파악하고 선택해야”

이날 품종평가회에 참석한 사카타코리 아(주) 이곤기 강원지점장은 “품종 선택이 농업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슈퍼 탑’과 ‘썸머탑’ 모두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는 품종이니 잘 파악하여 한 해 농사를 성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품종 설명에 나선 강원지점 최진우 과 장은 “뜨거운 여름에는 질소의 흡수율이 높아져 질소과다현상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환풍기나 개폐시설을 이용해 시설 내부의 온도를 낮추면 질소과다현상을 예 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슈퍼탑’ 재배 시 대목으로 사카타 코리아(주)의 ‘하모니’를 이용하면 초세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썸머탑’ 품종은 첫 추 비 시기가 빨라도 좋으며 가급적 어린 모 종을 정식할수록 초반부터 초세가 안정적 이다”라고 전했다.

▼품종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이날 소개된 품종에 대해 수정장애와 열과 현상이 적은 점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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