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배 1000만불·나주배 3500t 수출 목표
천안 배 1000만불·나주배 3500t 수출 목표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8.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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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원황 배 수출국 선적 시작

나주 원황·황금·화산배 3500t 수출

조생종 원황 배 수출국 선적 시작

배 주산지에서 조생종 배의 올해 첫 수출이 시작됐다.

국내 배 생산량 1, 2위를 차지하는 전남 나주시,충남 천안시에서도 배 수출 작업이 한창이다.
천안배원예농협, 나주배원예농협은 각각 올해 3000~350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미국 등 해외 선적에 돌입했다.

천안배원예농협 박성규 조합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천안배원예농협APC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100년 역사’ 천안 배 20개국 수출

100년 전통의 ‘하늘그린’ 천안배가 극심한 가뭄과 폭염 위기를 견디고 전세계 20개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지난 10일부터 300여농가에서 재배한 원황 배, 화산배 등 조생종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1000만 불 이상(300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맛과, 향, 유통성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갖춘 천안 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한 이래,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한 40년의 수출역사를 가진 한국 최고의 농산물 수출단지이다.

농산물 수출의 활성화로 한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천안 배는 12년 연속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평가 최우수단지 선정, 과실전문 일반APC 운영평가에서는 6년 연속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2년 연속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한국 배 수출의 요람이다.

한편,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은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고품질의 천안 배를 공급하기 위하여 40억 원을 투자한 자동화된 현대식 선별시스템을 새로이 갖추었고, 이를 통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배 재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할랄 시장,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의 수출시장도 새로이 개척할 예정이다.

박성규 조합장은 올해산 배 첫 선적에 앞서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천안배의 고품질 재배를 위해 노력하신 조합원과 수출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도와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주배원예농협 이상계 조합장이 수출 선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지난 14일 전남 나주시 나주배유통센터수출 선과장에서 2017년산 원황배 첫 대미수출 선적을 실시했다.

나주배는 1962년 처음 수출한 이래 1999년 100만 불, 2014년 700만 불, 지난해에는 3200여 톤을 수출해 8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나주배 해외 수출 목표량은 역대 최대 물량인 3500t 달성이 목표이다. 금천면 소재 나주배유통센터와 부덕동 소재 나주배원협 종합유통센터 두 곳에서 총 5개 선과 라인에서 1일 선과 능력만 75t에 달한다.

원황배 500t을 시작으로 황금배 300t, 화산배 100t, 신고 2500여t 순으로 오는 12월까지 수출 작업을 계속한다.

현재 주력시장인 미국, 대만을 비롯하여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폴, 하와이,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가고 있다.

수출전문단지 400여 농가는 봄부터 나주배원예농협과 과실 계약 출하사업 약정을 실시하고, 지정된 배 봉지, 허용된 농약사용, 과수원 재배지검사, 현장지도 등 엄격한 검역과정을 통과한 배만을 수출할 수 있으며, 해외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및 국내가격 지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품질 수출규격품 생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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