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을 밭으로’… 바뀐 면적 1위는 콩
‘논을 밭으로’… 바뀐 면적 1위는 콩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7.08.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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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감축용 전환 면적 중 25% 달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 쌀 수급 균형을 위한 3저 3고 캠페인 일환으로 현장 기술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쌀 수급 균형을 위한 금년도 논 타작물 전환 목표(2만ha)를 초과 달성 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환 면적은 총 2만1366ha로 당초 목표치의 108%에 해당한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량 감소를 통한 수급 균형을위해 지난 2월 ‘쌀 적정 생산 추진단발대식’을 열고쌀 생산 감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등 유관 기관은 논타작물 전환 사업을 공동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타작물 전환 면적 중 콩(5261ha)이 총 25%로 최대 면적을 차지했다. 이어사료 작물(17%), 옥수수(5%), 고추(3%), 감자(3%)등 순으로 조사됐다.

콩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농식품부는콩 등 두류 수매 계획량을지난해(2만5000t)보다많은 3만t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향후 2년간 생산 조정제 추진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10만ha를 추가로 감축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이 시행 중인 ‘3저·3고 운동’은 생산요소 3가지를 줄이고 소비 관련 3가지를 늘리자는취지의 캠페인이다. 농업인 스스로 벼 재배 면적·질소비료사용량· 생산비를 줄이고(3저), 밥맛은좋게 하며 완전미 비율은 높이고 쌀 소비를 늘리자는(3고) 캠페인이다.

쌀 농사의 4년 연속 풍년, 다양해진 먹거리,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쌀 소비가 줄어 쌀 재고량이236만t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쌀 전업농, 쌀생산자협회, 들녘 경영체, 농촌지도자 등 4단체가중심(17만8000명)이 돼 각 단체별로 스스로 정한 준수 사항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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