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길 원장 “농촌 새로운 직업 무궁무진”
“청년 체감 실업률이 24%에 달합니다. 그런데 농촌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많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 약용 작물 큐레이터, 농촌 관광 코디, 치유농업 전문 지도사, 귀농·귀촌 플래너 등 무궁무진합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과 발표회 및 이슈 토론회에서 김창길 원장이 이같은 말로 축사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농경연에 따르면, 농산업 분야는 2023년까지 약 116만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 마상진 KREI 연구위원은 ‘청년 일자리와 농산업’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농산업 청년 고용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했다.
농산업 고용 시장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다. 조사 결과, 농고생의 42%, 농대생의 74%, 일반계 대학생의 30%가 농산업 분야 진로 의향을 밝혔다.
성공한 창업자와 취업자를 창출한 농산업 현장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하지만 범부처 차원의 정책이나 농정 당국의 관련 정책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했다. 마 연구위원은 “현재의 청년 고용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도채 KREI 부연구위원은 “단순한 일자리의 증가보다는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김정섭 KREI 연구위원은 “농촌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새로운 협력관계를 이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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