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중·고교 우유 급식 확대
정부, 초·중·고교 우유 급식 확대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6.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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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공약에 학교 우유 급식 확대가 포함된 만큼 우유의 중요성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4일 국정자문기획위원회는 교육부가 교육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학교가 우유급식을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먹을거리가 풍부해 영양 공급이 충분한 요즘 시대에도 결핍되는 영양소가 있다. 바로 ‘칼슘’인데, 보건복지부의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칼슘 영양섭취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이 81.5%로 전체 영양소 중 부족비율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또한 칼슘 권장 섭취량 대비 섭취율은 2005년 71.1%에서 2014년 68.7%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칼슘 섭취율이 낮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전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칼슘 섭취량은 학교우유급식 실시교와 비실시교 간 큰 격차가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학교우유급식 확대가 칼슘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우유급식의 시행 목적에는 ▲청소년의 신체발달 및 건강유지·증진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한 무상지원으로 영양 불균형 해소 및 복지 증진이 포함돼 있다.

칼슘을 일상에서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학교 우유 급식을 통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의 건강 수준을 끌어올리고,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통해 비만률 증가,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 ‘체격은 크나, 체력은 약한’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미국, 영국의 우유급식 비율은 90~95% 수준으로, 15년 기준 51.1%에 그치고 있는 리나라의 우유급식 비율 보다 높은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학교우유급식과 학교급식을 분리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우유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은 우유급식의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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