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가격 전년 대비 20% 하락
오이 가격 전년 대비 20% 하락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5.2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금연휴 기간 오이 수요 오히려 줄어 수박·참외는 생산량 줄어 가격 오를 전망
수박 주산지 경남 함안에서 출하시기가 4월로 앞당겨 지면서 5월 수박 전체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5월 과채 관측 전망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과채인 오이는 백다다기 오이와 취청 오이 모두 가격이 하락하지만, 여름에 대표적 과채인 수박과 참외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금연휴로 오이 수요 감소

백다다기 오이와 취청 오이 모두 지난해 대비 20~30%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다다기 오이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지난 5월 초 긴 연휴로 인한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5월 백다다기 오이 가격 전망은 지난해와 지난달보다 낮은 한 접에 1만3000원~1만6000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체 오이 재배 면적은 주 생산지인 강원 춘천, 경기 안성, 충남 천안·공주의 신규 농가 진입과 품종 전환으로 재배면적이 확대 되었고 출하면적 증가로 출하량 또한 3%정도 많을 것으로 조사 됐다.

취청 오이는 출하량과 가격 모두 감소할 것이다. 주 출하지인 전남의 일교차가 크고 바이러스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전남 구례와 충북 진천은 품목 전환으로 출하면적이 감소하면서 5월 취청오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연휴와 소비 감소로 지난해와 지난달 보다 가격이 떨어져 반 접(50개)에 1만~1만3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박·참외 생산량 줄고 가격 상승

여름철 대표 과채류인 수박과 참외는 모두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5~6% 정도 줄고, 가격은 10% 높게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 1kg 당 1900~2100원이 될 것이다. 올해 경남 함안에서 출하시기를 전년보다 앞당겨 지난 4월 출하가 증가했고 경북 고령에서 출하기 시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여 정식면적이 감이 감소했다. 특히, 수박 재배기간 중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이 양호했으며 단위 면적 당 수박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

나 출하 면적 감소로 전체 수박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도 마찬가지다 출하량은 감소하면서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10kg에 3만1000원~3만5000원으로 보인다.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의 고령화로 참외 재배면적 감소, 그리고 심한 일교차와 앞당겨진 출하시기 때문에 단위면적 당 생산량 또한 줄어 전체 참외 출하량은 5%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토마토 가격 지난해와 비슷

대추형 방울토마토 출하량 증가

토마토는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동향이 크게 차이난다. 일반 토마토는 5월 기상이 좋아 작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단위면적 당 수확량이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원도의 정식시기가 당겨졌고 부산광역시와 경남 창녕의 재배지가 증가했다. 단위면적 당 수확량과 출하면적 모두 증가해 5월 일반토마토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도매 가격은 전월보다 다소 낮으나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반면, 5월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1만1000~1만4000원/5kg으로 전망된다. 이후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면적은 대추형으로 품종이 전환되면서 6월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이 좋아 5월 대형 방울토마토의 단위면적 당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