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10kg당 4000원 전망
배추 가격 10kg당 4000원 전망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5.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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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하락
배추 도매가격 평균 동향(자료=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업관측본부가 농업관측 5월호 엽근채소를 발표해 봄배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설봄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 대비 2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과 비교하면 16% 많다.

노지 봄배추 생산량은 주산지인 문경, 의령, 아산 등의 면적 증가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배 면적은 지난해 대배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상순부터는 시설 봄배추가 본격 출하하며 출하면적 증가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저장배추 출하량은 저장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많으며 5월 상순에 대부분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시설 봄배추는 큰 일교차와 시세 하락으로 출하가 지원되면서 5월 상순부터 늘어날 것이다. 또한 노지 봄배추 출하량은 터널 봄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 대비 1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장과 봄배추 출하량을 감안한다면 5월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24% 정도 많겠다. 한편, 배추의 가격은 봄배추 본격 출하량 증가와 소비 저하로 지난해 편년보다 낮은 10kg 당 4000원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시설 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나, 생산안정제 물량 중 일부를 출하정지하면서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봄배추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보다 재배의향면적이 다소 감소했다.

정보는 이에 배추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5~6월 봄배추 출하기 가격안정을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봄배추 수매비축, 생산·출하안정제 등을 통해 약 1만8000t의 물량을 확보하고 시장가격에 따라 면적조절, 시장격리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추가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비축물량은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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