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연구에 81억 투입
유기농업 연구에 81억 투입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5.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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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약 대체기술 적극 개발… 마늘 부산물 등 활용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촌진흥청 유기농업 연구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12일 농진청 유기농업과에 따르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 및 소비 기반 강화를 위해 농진청이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농진청은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산학연 공동 연구비 총 81억원을 편성해 유기농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연구내역은 유기농에 적합한 병해충 저항성 품종 선발, 비료 및 농약대체 기술 개발 등이다.

비료의 경우 녹비와 커피 찌거기 등을 활용한 양분을 활용하는 기술 등이 해당된다. 또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난황유와 클로렐라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히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판로 확보가 꼽힘에 따라,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농진청도 나섰다. 유기농업의 환경 가치와 유기 농산물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겠단 방침이다.

유기종자 산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종자 생산 및 보급체계를 확립하고 유기종자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비료와 농약을 대체할 농산 부산물 기술도 개발 중이다. 특히 마늘, 딸기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농업 기술이 완성 단계에 있다. 또 저농약 인증 폐지 후 침체된 과수 유기농업을 위해 생태적 방제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현장에 적응할 계획이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고병구 과장은 “특히 과수 유기농업에서는 곤충과 식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본지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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