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저온피해 주의를”
“배꽃 저온피해 주의를”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4.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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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미세살수 시설 등 활용 당부
전북농업기술원이 배꽃 저온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배나무 개화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배나무 꽃이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하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였다.

  도내에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고’ 품종에서 저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하는데 금년도 배 개화기는 전년보다 3∼5일정도 늦어질 전망으로 배 꽃이 활짝 피는 만개기를 전후하여 기온이 영하 1.7℃에서 30분 이상 지속되면 동해피해를 받게 되므로 사전예방관리가필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기온의 변화가 큰 시기에는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 저온피해 발생이 우려가 되는데 이른 새벽에 저온 및 서리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기상 조건은 바람이 없고 맑은 날 저녁 6시 이후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질 때이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거나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새벽 해 뜨기 전부터 미세살수 장치나 방상팬을 작동시켜 저온피해를 예방하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미세살수 장치나 방상팬 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SS기로 배나무에 물을 뿌려주거나 과수원 군데군데 짚이나 왕겨를 모아 태우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배꽃이 저온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인공수분을 꼼꼼히 하고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춰 적정 결실량을 확보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조종현 박사는 사후대책으로는 배의 경우 개화기 때 저온피해를 입으면 수정능력이 없어지므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되, 유과기 때의 피해에 대비해 1차와 2차 열매솎기를 약하게 해 주고 피해가 심할 경우 적과 대상 과실이라도 나무세력 유지를 위해 일정량의 과실을 남겨 둘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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