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씨살이좀벌 5일마다 방제”
“복숭아씨살이좀벌 5일마다 방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4.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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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이달 2~3회 약제 살포 당부
매실 등 과실에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애벌레(사진=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은 매년 매실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성충의 발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초기에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등의 핵과류 과실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매실에는 4월 초부터 성충이 발생해 어린과실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씨방속 종자를 갉아먹고 자란다.

피해 받은 과실은 과피가 갈변되고 쭈글쭈글해지거나 함몰되어 수확기 전부터 낙과가 시작되고 심할 경우는 90% 이상 떨어진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낙과된 매실 씨 속에서 어린벌레로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3월 말4월 상순쯤 어른벌레가 되어 밖으로 나와 다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대구·경북지역 매실재배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의 경우 4월 상순부터 성충이 발생하기 시작해 피해를 주었고 심한 경우에는 거의 수확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알을 낳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 5일 간격으로 티아메톡삼입상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디노테퓨란입상수화제 등의 약제를 2~3회 살포해야 하고 전년도에 피해를 받아 땅에 떨어진 과실은 수거해 매몰하거나 불에 태워 없애 발생원을 차단해주어야 한다.

이숙희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매실 재배지에서 복숭아씨살이좀벌에 의한 피해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확산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농가에서는 적기에 방제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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