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식물⑧ 석창포
항암식물⑧ 석창포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4.03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증과 요통에 좋은 ‘석창포’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이 길어질수록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리고 바람직한 삶의 질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서 비롯된다. 평소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는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한다면 정신의 풍요와 몸의 건강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업정보신문>이 항암 효과가 있고 건강을 돕는 산야초를 소개한다.

 

‘석창포’(사진=농촌진흥청)

‘석창포’는 다년생식물로 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마디가 명확하다. 많은 수염뿌리가 내린다. 잎은 뿌리 줄기에 모여 자라며 대검의 모양으로 길이 30~50cm, 넓이는 2~8mm이다.

꽃이 달리는 줄기는 잎과 같으나 길이가 짧다. 6~7월이 되면 꽃대에 연한 황록색 꽃을 많이 피운다. 뿌리줄기에는 아사론, 메틸레우게놀 등 성분이 함유되어 진정작용, 이뇨작용, 항진균작용에 효과 있다. 또한 기운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특히 부인들의 냉증, 요통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자궁암에는 ‘석창포’와 ‘파고지’를 반반 섞어 태우고 분말지어서 6g씩 물로 복용하면 좋다.

‘석창포’는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가능하다. 양지보다는 그늘에서 생육이 왕성해 뿌리줄기의 수량도 많다. 대개 습도가 충분히 유지되는 곳에 심고 해가림을 해주므로 잡초의 발생이 적다.

보통 늦가을에 뿌리를 캐어 지상부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물에 씻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한다. 건조품은 바깥 면이 엷은 황색이고 꺾은 면은 백색이며 향이 짙은 것이 우량품이다.

 

글·박석근 박사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