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감염성 설사 원인은 ‘원충’
송아지 감염성 설사 원인은 ‘원충’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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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화염소독과 젖병 세척 권장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이하 농진청)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송아지 감염성 설사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환절기에는 송아지의 면역력이 낮아지고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조심해야 한다. 송아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의 원인은 크게 ▲원충과 기생충 ▲로타,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이다.

  이 가운데 원충성 설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복합감염이나 면역력이 저하됐을 경우 심한 설사와 함께 성장률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단독 감염으로 폐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원충성 설사는 감염 가축이 배설하는 기생충의 알이 송아지의 입으로 감염돼 발생하므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송아지 젖병을 매일 세척·소독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사육공간에 설사 등 분변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진청은 원충이 소독제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므로 소독제와 더불어 화염소독을 권장한다. 화염 소독한 뒤에는 4급 암모늄 등 소독제를 뿌리고 말린 뒤 톱밥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송아지 설사가 발생하는 농가는 원충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에 진단을 의뢰하거나 송아지 설사병 원인 진단 키트를 활용해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낙농과 정영훈 수의연구사는 “송아지설사 예방은 분만 뒤 신속하고 충분히 초유를 먹이고 예방백신 접종, 사육 공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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