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0% 주 1회 돼지고기 섭취한다
소비자 30% 주 1회 돼지고기 섭취한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3.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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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돼지고기 소비자 737명 조사

- 농진청, 돼지고기 소비자 737명 조사

- 10명 중 6명 ‘가격 올라도 국내산 선호’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인상 시 구매의사를 보면, 비싸도 국내산 구입이 65.4%, 인상률에 따라 결정이 18.2%, 다른 고기 구입이 10.6% 순이다.(자료=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돼지고기 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일주일에 1번 먹는 소비자는 10명 중 3명에 이른다. 10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 3〜4번을 구입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근 3개월 동안 1회 이상 돼지고기 구입 경험이 있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6%다.

조사 결과 돼지고기 먹는 빈도는 ‘1달 2〜3회’라는 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1주일 1회’ 29%, ‘1주일 3∼4회’ 9%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1회 평균 구매량은 ‘600g〜700g 미만’ 45.1%, ‘1200g 이상’ 27.4%로, ‘근(600g)’ 단위 중심의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구이용 부위는 ‘삼겹살 61.3%’, ‘목살 32.8%’의 선호가 뚜렷했고 다른 부위는 10% 미만(1+2순위)으로, 삼겹살 편애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산지별로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국내산이 맛있다는 평가가 78% 정도로 5점 만점 중 4.07점을 받았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오를 경우 ‘비싸도 국내산을 구입하겠다’는 답은 65.4%였고, ‘인상률에 따라 결정하겠다(18.2%)’, ‘다른 고기를 구입하겠다(10.6%)’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구매 방식은 주로 ‘일반 정육점(42.6%)’ 소비가 많았고, ‘대형마트(29.7%)’, ‘농·축협 마트(18.9%)’가 뒤를 이었으며, 이외 경로에서의 구매 비중은 낮은 편이었다.

돼지 뒷다리는 저지방 부위로 지방 함량이 닭 가슴살과 비슷한 수준인 1~3%이다. 삶아서 조리하면 담박하게 즐길 수 있다. 조리 온도 100~110℃에서 적당량의 지방과 함께 구우면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서동균 농업연구사는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가 고루 소비돼 소비자와 농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색다른 조리법을 알려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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