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신품종 36종 선보여
장미 신품종 36종 선보여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7.02.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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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품평회 개최…‘그린펄’ 등 신품종 호평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왼쪽 네번째)과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장미 품평회에 참석했다.

장미는 우리나라 전체 절화(꽂이꽃)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며 1위로 손꼽히는 꽃이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약 200품종을 육성해 전체 장미꽃 재배면적의 29.5%를 우리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장미사업단을 발족해 품종 개발에서부터 보급까지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장미사업단이 육성한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기 위한 장미 새 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및 개인 육종가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장미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들이 참석해 우수한 국산 장미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선호도 평가를 한 뒤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했다. 평가회에 국산 장미 36품종과 새롭게 육성 중인 31계통을 전시했다.

이번 공동 평가회에서는 스프레이 품종 웨딩용 장미로 잘 알려진 순백색 ‘아이스윙’, 수량이 많은 분홍색의 ‘햇살’과 스탠다드 품종으로 제1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며 수출대표 품종으로 알려진 ‘딥퍼플’ 등 수출 주력 품종을 선보였다.

또한 분홍색의 꽃 모양이 우수한 ‘핑크뷰티’, ‘피치벨리’ 와 연녹색 품종인 ‘그린펄’, 그리고 개인 육종가들이 육성한 ‘지니’ 품종 등 국내 소비자 및 생산자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품종들도 소개했다.

한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7일 카이노스육묘장(대표 김동목)과 도 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그린펄’ 품종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2022년까지 5년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장미 ‘그린펄’ 품종은 2011년에 품종보호 등록됐으며, 스텐다드형 절화장미로 꽃색은 녹색이고, 꽃잎수는 67매 정도이다. 절화수명이 다른 절화 장미보다 길고, 가시가 없는 큰 장점을 지닌 장미로 이미 2011년도에 통상 실시하여 농가에 보급하여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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