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를 지키며 바른 먹을거리 생산”
“정도를 지키며 바른 먹을거리 생산”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2.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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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박희용 대표

경기도 용인시에서 제일종묘의 항암 쌈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박희용 대표. 그는 정도를 지키며 올바른 먹을거리를 소비자에게 전해준다는 원칙과 소신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박희용 대표

“기본에 충실한 올바른 재배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항암효과가 있는 쌈배추와 청상추, 적상추를 재배하고 있는 박희용 대표는 기본기에 충실한 농사가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매일매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영농일지를 쓰면서 정도와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박희용 대표는 경기도 용인시 조은영농조합법인 회원으로, 영농조합법인에서 제일종묘의 항암쌈채를 소개받아 지난해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 5년 차인 그는 원래 고택을 짓는 목수였다. 하지만 노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경우다.

“아는 지인의 하우스에서 채소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농사일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터와 영농조합법인의 선배 농부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GAP 인증을 받아야만 판로가 안정되게 확보된다는 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5년 GAP 인증을 받았다.

“일반 관행 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보다는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고 싶었는데 마침 GAP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증을 받으니 박스 보조금을 50% 가량 지원받을 수 있어 원가절감도 되고 좋습니다.”

 

토양은 배수성이 좋아야 한다

박 대표는 총 7933㎡ 재배면적에 제일종묘의 항암쌈배추와 항암쌈채, 항암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특히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입증돼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성실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항암쌈채는 암세포 성장을 저지하는 효과가 있는 항암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기능성 쌈채소이다. 잎 모양이 배추와 순무의 중간 형태를 띤 종간교잡 품종이다.

“항암쌈채는 상추와 같이 잎을 하나씩 수확해 쌈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약간의 쓴맛과 아삭한 식감이 있어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더욱이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높은 편입니다. 주로 쌈으로 이용하며 녹즙이나 겉절이 대용으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박 대표는 토양적응성이 우수하며 재배가 쉬워 가정 텃밭에서 재배해도 좋은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노지재배할 때는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하우스 재배를 권장했다.

“순도가 우수한 편이나 종간교잡 품종으로 일부 이형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견했을 때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수확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수시로 확인해 수확해야 합니다.”

토양은 보수성, 배수성이 좋은 사양토가 좋다고 한다. 병충해 방제를 위해 예방위주의 살포가 필요하고 배추방제용 친환경 제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병해에는 강하나 충해에 약하므로 사전에 토양소독 후 재배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 재배할 때 사계절 재배가 가능합니다.”

 

미생물 이용 병해충 예방해

항암쌈배추는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기능성 채소이다. 항암쌈배추는 잎모양이 배추와 순무의 중간 형태를 띤다. 잎이 너무 크면 녹즙이나 겉절이, 김치용으로도 좋다.

병해충에 강해 큰 문제는 없지만 총채벌레가 다소 있어 가장 조심하고 있다고. 박 씨는 농약을 거의 쓰지 않고 친환경 약제만 사용하고 있다. 농약검출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정부에서 지정해준 약제만 사용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해준 미생물은 그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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