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신품종 시대… 이색 과일이 뜬다
과수 신품종 시대… 이색 과일이 뜬다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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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플럼코트’ 등 신소득 작물로 각광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플럼코트'

자두와 살구를 교잡한 ‘플럼코트’, 미니사과 ‘루비에스’ 등 국산 신품종 과일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 지자체들이 신품종 보급을 위해 팔을 걷었기 때문이다.

플럼코트와 루비에스는 각각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품목(품종)이다. 플럼코트는 식감이 자두와 비슷하고 살구의 새콤한 맛이 더해져 ‘틈새과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이 육성된 이래, 201년 ‘티파니’, 2012년 ‘ 2014년 ‘샤이니’ 품종 등이 육성돼 농가들에 보급됐다.

우선 순천시는 ‘신소득 유망과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플럼코트 재배 희망 농가에 사업비 총 7억1600만원을 배정했다. 플럼코트를 0.2ha이상의 면적에서 재배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나 단체에 대해 묘목 공급과 시설 현대화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 순창군도 올해 플럼코트 재배 시범사업에 예산 3800여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19일 밝혔다. ‘농촌지도 시범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1.6ha의 면적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나주시는 2011년부터 플럼코트 보급을 시작해 현재 65농가가 총 27ha(2016년 기준)에 플럼코트를 재배하고 있다. 전남도는 나주시를 플럼코트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사업비 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사과 '루비에스' 품종

한편 미니사과 ‘루비에스’ 품종도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루비에스’는 농촌진흥청이 2014년 육성한 신품종이다. 크기가 탁구공 만해 ‘미니 사과’로 불린다.

경북 영천시는 올해 사과 ‘루비에스’와 ‘아리수’ 품종 보급에 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아리수’ 역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이다. 영천시는 특히 ‘루비에스’를 학교 급식용 사과로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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