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협회 “난 안 보내기? 황당”
화훼협회 “난 안 보내기? 황당”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2.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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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난 안 주고 받기’ 지침에 반대 표명
최근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난(화환) 안 보내고 안 받기’라는 문구를 게재했다.(사진=한국화훼협회)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회장 임영호)가 최근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난(화환) 안 보내고 안 받기’라는 문구를 게재한 것에 대해 국민은행 이용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김영란법으로 화훼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KB국민은행 명동본점은 전임 은행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직원상호 간 난 주고받기 감축을 위해 4년 전 명동 본점에서 제작하여 부착한 것으로 외부 고객이나 지인 등에게서 제공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

현재 명동본점은 부착된 안내문을 제거한 상태이며 다른 본부건물에도 이와 같은 안내문은 부착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한국화훼협회 임영호 회장은 SNS를 통해 “우리 전농업인들은 연대하여 국민은행 이용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하늘이 통분할 만한 비통함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라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서민과 함께하는 은행으로서 난 주고받기를 전면금지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화훼업계의 어려운 사정도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현재 다른 영업점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난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으며 본점의 경우에도 외부인 출입금지 차원에서 난이 배달될 경우 받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여 의사 확인 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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