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업기술센터 이장희 소장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이장희 소장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7.0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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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과 체험, 영농이 어우러진 미래 농업 육성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이장희 소장

"단양군농업기술센터가 2016년 농촌진흥청 선정 우수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발에서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과 신기술보급 등 다양한 지도사업을 펼쳐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단양군의 농업을 소개한다면?

단양군은 산지가 많지만 토양에 석회석이 풍부해 특히 마늘이나 고추의 품질이 우수하다. 주력 작물은 밭작물로 전체 경지면적이 5400ha 정도 되고 그중에 마늘이 250ha, 고추가 500ha다. 고추는 가장 소득을 많이 올리는 작물이다.

논의 면적은 250ha로 다른 시·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멜론이나 복숭아 등 다른 작물들도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는데 적당한 고도와 최적의 토질 덕분에 품질이 좋다. 특히 멜론은 당도가 월등히 높아서 판매 수량이 부족할 정도였다. 오미자나 아로니아의 생산량도 많아지고 있다.

 

우수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도사업에 최선을 다했다.

가장 노력한 것이 농기계 지원사업이었다. 단양군의 농업인 중에 40%가 고령자다. 아무래도 기계화가 돼있지 않으면 농사 짓기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농기계임대사업소 3곳을 설치·운영해 많은 농가에 농기계수리 및 농작업을 지원했다.

대부분 타지역에서는 농기계 구입가격의 0.5% 정도 대여료를 받지만 단양군은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0.1% 정도 대여료를 받고 지원해준다. 농기계임대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여 농가의 설문조사 통해 필요한 농기계부터 파악했다.

또한 2015년부터 농기계인력지원단을 운영해, 75세 고령자, 부녀세대주,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50ha, 400농가에 농작업 지원을 했다.

내가 직접 현장에 나가 농기계 수리를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직원들이 말리지만, 연말 총회에 오신 농업인들께서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양은 관광산업의 비중이 크다. 농업과 관광업을 연계해 농산물 가공품 판매나 체험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의 기계화만큼은 더 발전시키고 싶다. 지금의 농기계사업도 많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만 부족하다. 농기계 사업을 더 발전시켜서 최대한 농업의 기계화만큼은 이루고 싶다.

예산 지원은 탄탄해서 문제가 없으니 우리 단양군농업기술센터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앞으로도 단양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행복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촌지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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