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범벅 목재펠릿 7800t 적발
중금속 범벅 목재펠릿 7800t 적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1.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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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관세청 합동검사 실시 비소’ 함량 기준치 7배 초과

 산림청과 관세청이 지난해 국내 수입된 목재펠릿을 검사한 결과, 중금속 기준치 함유량 등을 초과한 불량 펠릿 총 7800t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산림청과 협업해 목재펠릿의 유해성분과 품질을 확인하는 협업검사를 실시했다.

 목재펠릿은 목재 부산물과 톱밥을 분쇄, 압축, 성형해 만든 연료로서, 화력발전소와 산업용·가정용 보일러 원료로 쓰인다. 기름보일러보다 난방비가 적게 든다는 이유로 농촌에서도 많이 쓰이는 연료다.

 관세청은 이번 검사 결과, 전남 광양세관에서 비소 함량이 기준치의 7배를 초과하는 불량 목재펠릿 제품 총 1421t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품질이 낮은 3~4등급 제품을 1등급 제품으로 표시하는 등 품질을 허위 표시한 목재펠릿 6387t을 적발해 품질표시 시정 후 국내반입·유통토록 했다.

 관세청은 불법·불량 펠릿제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관세청은 수입통관하기 전에 품질검사 이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펠릿제품을 세관장 확인 대상 품목으로 추가하고, 국민 건강과 밀접한 성형 목탄도 산림청과 함께 협업 검사할 계획이다. 성형 목탄은 음식점, 캠핑장 등에서 숯불구이 연료로 사용돼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통관 전 품질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바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3분기 목재펠릿 수입량이 세계 2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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