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호접란, 실내 공기정화 능력 뛰어나
[신년 기획] 호접란, 실내 공기정화 능력 뛰어나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1.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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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산소 배출… 실내 유해물질 제거 효과 탁월

음이온 발생시켜 쾌적한 기분 ‘솔솔

공기 정화 식물은 인체에 이로운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사람이 TV, 컴퓨터 등 각종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양이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자율신경이 교란돼 신체 밸런스가 깨지는데, 집과 사무실에 공기 정화식물을 두면 이런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 공기정화 식물을 배치하면 음이온의 영향으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서 식물을 키운다. 자녀들이 있는 집안은 아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식물을 기르기도 한다. 삭막하고 딱딱한 사무공간은 초록의 식물과 예쁜 꽃들로 꾸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사기는 북돋아 주기도 한다.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정서가 안정되고 식물을 키우면서 얻는 기쁨은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연의 가르침도 함께 배우기도 한다. 이렇듯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식물을 키우는 가장 큰 이유는 실내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해서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한다.

식물이 만들어내는 산소는 실내의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합성화학 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잎을 통해 깨끗한 수증기를 내뿜어 천연 가습기 역할까지 한다.

또한 실내 공기정화 식물이 떠오르게 된 원인에는 몇 년 전부터 불거져온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입증된 이후부터이다. 예전에는 바깥공기가 실내공기보다 나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해로운 물질에 식물의 효과가 입증된 이후부터 실내식물은 소비자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공기정화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꽃도 볼 수 있는 호접란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화이다. 

호접란은 호랑나비를 닮은 꽃의 외모에서 유래됐다.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고 줄기가 짧은 단축성 식물이다. 모든 잎이 단 하나의 줄기에서 자라나온다. 개화기가 끝난 다음에는 첫 번째 꽃이 나와 있는 마디 바로 밑부분에서 잘라낸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이 되면 새로운 가지가 나와서 또다시 꽃이 피게 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식물에 관심 없는 소비자들에게도 호접란은 유난히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또한 호접란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여러 갈래로 나뉜 줄기에 우아한 꽃이 가득 달려서 몇 달씩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게다가 기온에 까다롭지 않아 난방 된 거실에서도 잘 자란다.

겨울 동안에는 중앙난방 체제를 갖춰 따뜻한 곳에서, 여름철에는 난방이 필요 없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보통 여러 갈래로 된 줄기에서 피는 데 작은 지주대가 필요하다. 일 년 중 어느 때라도 꽃이 피며 몇 가지 정도의 품종을 심어놓으면 지속적으로 꽃을 볼 수 있다.

호접란의 꽃이 핀 상태로 시중에 나오는 것은 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이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 줘야 하지만 직접적인 온풍이나 난방기와 접촉하게 해서 꽃을 시들게 된다. 월동 온도는 10℃가 적당하며 새벽이라도 7℃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7℃ 이하가 되면 뿌리가 점점 썩어서 죽게 된다.

●호접란 물주기
물은 화분의 흙이 바싹 말랐을 때 주는 게 원칙이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호접란은 겨울에는 화분의 흙이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가량 물을 주는 게 좋다. 물론, 화분의 흙이 바싹 말랐을 경우에 한해서다. 습하지 않게 관리하면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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