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1600만… ‘심각’ 경보
AI 살처분 1600만… ‘심각’ 경보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12.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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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국 확산되자 사고수습본부 체제로 전환

 전국에서 AI 확진 판정으로 살처분 된 가금류가 16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방역대책본부를 전환한 것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경기도 및 서해안과 인접한 충청, 전라도에서 지속 발생함과 동시 에 살처분 규모도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가 전국의 주요 도로로 확대되고 인력과 장비도 지원된다. 15일 현재 전국 통제 초소는 180곳에 이른다.

 방역상 필요한 경우에는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의 잠정 폐쇄 조치도 시행된다. 전국 축산 관련시설은 가금 도축장을 포함, 총 295곳이다.

 AI발생 농장 내의 가금류는 H5형으로 확진되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살처분과 폐기를 진행해야 한다. 가금·사료·식용란 운반 차량, 닭 인공수정사 등에 대한 1일 1농장 방문 조치기간을 당초 12월 16일에서 12월 30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1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정부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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