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6만 마리 살처분
닭·오리 6만 마리 살처분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6.11.2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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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해남·익산 고병원성 AI 확진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16일 전남 해남군의 산란계 농가와 충북 음성군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각각 신고된 AI 의심축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6형) AI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해안 지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농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해남군 소재 농장의 산란계 4만마리와 오리 2만2000수를 살처분 했다.

또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를 예찰지역으로 설정, 이동 통제 및 소독에 나섰다.

현장조사 결과 발생농가와 관련이 있는 농가, 차량에 대해 이동제한 및 소독 조치했다.

이번 전남, 음성 AI 확진은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첫 AI 가 확진된 지 나흘만에 발생한 일이라 방역 당국은 물론 축산 농가들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앞서 전북 익산에서도 지난 10일 포획한 흰뺨검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AI 방역대책본부로 조정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또 전국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가금류 계류시설 내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이 금지됐다.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지난해 AI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는 서운·미양 지역 오리농가에 대해 동절기 오리사육 휴식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농가 차단방역을 위해 고병원성 AI 소독약품과 방역용 생석회 긴급 공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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