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 이식하는 시대 올까
돼지 심장 이식하는 시대 올까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11.21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실험 원숭이 51일째 생존

농촌진흥청이 돼지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한 결과, 해당 원숭이가 51일째 생존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9월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돼지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게 이식했다. 해당 원숭이는 현재 심장박동이 정상이고, 매우 활동적인 상태로 생존해 있다.

서로 다른 종에서 심장을 이식받은 실험 동물이 51일째 생존한 것은 국내 최장 기록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또 지난 10월 24일에는 삼성서울병원, 한강성심병원과 공동으로 돼지 피부를 원숭이 등에 이식하는 등 관련 실험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농친청은 내년부터 임상시험수탁기관을 통해 전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며, 연간 400마리 규모의 돼지를 생산해 이종이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거부반응이 억제된 돼지를 새롭게 개발·증식하고, 임상시험용 돼지 활용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돼지는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생리 및 장기의 형태가 인간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바이오이종장기 생산 연구의 매개체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서 돼지 심장 이식의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