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 프로젝트, 품종 육성에 주력해야”
“GSP 프로젝트, 품종 육성에 주력해야”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10.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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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 한국종자연구회장
강상헌 한국종자연구회장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이상욱)는 지난 11일 오리온과 함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농업회사 법인 케이푸드 주식회사’와 밀양시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9월 27일 오리온과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하여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쌀·잡곡 등 국산 농산물을 가공한 프리미엄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호 밀양 시장과 케이푸드㈜ 이택용 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 양 측은 공장 건립 및 케이푸드㈜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케이푸드㈜는 2017년까지 433억원을 투자, 농공 단지에 1.7ha(5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농협경제지주 이상욱 대표이사는 “케이푸드㈜는 농협과 기업의 상생협력 모델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자연구회는 2004년 발족해 종자와 관련된 이론과 기술을 연구 및 공유하고 현장과 정책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상헌 한국종자연구회장은 30년에 이르는 농촌진흥청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2013년부터 종자연구회를 이끌어 오며 중점을 둔 부분은?

또 2006년부터 현재까지 민간 육종가 470여명이 한국종자연구회의 교육훈련을 통해 육성됐으며 종자연구회지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연4회를 발간해 총 58권이 발간됐다. 또 임기 동안 재정 자립에 주력해 왔다. 연구용역 사업 확대와 체계적인 회원 관리를 통한 재정 확충과 운영비확보에 노력해 왔는데 자립도 확립은 후임 연구회장의 몫으로 남게 돼 조금 아쉽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제정의 성과와 비전은?

국립종자원이 우수품종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종자연구회는 대행기관이다. 국립종자원이 지정한 품종에 대한 현장심사를 대행하고 있는데 품종상은 육종가의 육종 의욕을 높이고 국내육종저변을 확대해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면서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다만 개인육종가 사이에서 시상이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대상 품종이 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현재 심사체계 또한 적절한지를 살펴보면 더 좋은 품종에게 수상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골든시드프로젝트(GSP) 1단계 사업 평가와 차후 방향에 관한 의견은?

GSP 1차 사업 평가는 미묘하고 어려운 질문이지만 우수한 품종을 육성해 2020년 종자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수용해 수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기초연구보다는 품종육성에 주력할 때다. 때문에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대학보다는 종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 현재의 균등 지원을 버리고 능력 있는 육종회사에 집중 지원하는 과감한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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