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무인판매장 어때요?”
“국화 무인판매장 어때요?”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10.1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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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트플라워 영농조합법인

익산 아트플라워 영농조합법인(이하 아트플라워)은 익산의 시화인 국화 축제에 국화를 납품하면서 직거래로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기식 대표는 무인 직거래 장터 운영 등으로 국화 화훼 농가의 부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아트플라워’의 10만 분화 국화 익산 국화 축제 장식 ‘

함께 힘을 모아 더불어 잘 살자’는 모토로 아트플라워 소속의 5농가는 분화 국화를 공동 출하하는데 이번 천만 송이 국화축제에는 10만개의 국화가 도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혼자서는 화훼 시장을 선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조합을 결성했고 조달청에 등록해 조합법인에 소속된 농가와 함께 익산 천만 송이 축제를 빛낼 국화를 납품한다. 조합법인은 익산시 화훼생산자연합회를 통해 국화 축제를 주관하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국화 납품 신청을 했다.

“소비자들과 좋은 꽃을 같이 향유하고 싶었어요.” 이것이 조합법인 소속 농가들의 마음이라고 한다.

축제시기에 맞춰 국화는 중만생종인 ‘금방울’을 재배한다.

“금방울은 국산 품종으로 노지에 강하고 월동에 강합니다. 모양이 잘 나와 관상용으로도 좋고 생육이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국화축제 시기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기술노하우를 집적시켜 잘 키워낸다고 했다.

“노동력은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상주 인력은 꼭 필요하다”며 물 관리에 신경 쓴다고 했다.

중만생종 '금방울'

‘소비자’에 집중한 판매처 확보가 농가 부흥 방안

익산은 칼라 주산지로 10년 전까지 김 대표 또한 칼라를 재배했다. “염부병으로 칼라 재배 농가가 생계 수단을 잃을 위기를 맞았었어요.” 당시는 눈앞이 막막했지만 화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작목을 국화로 전환했다.

시련을 이기고 안정적인 국화를 재배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열심히 하니 코레일로부터 몇 백 본의 국화 납품 제의가 들어왔어요. 인근의 장수 기술센터와 박물관 등지의 화단조성용으로 국화를 납품하고요. 또 회사의 조경용 국화 납품도 들어오고요.”

안정적인 판매처에 납품을 하니 품질향상에 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서 노란 국화가 인기가 많아 가장 많이 재배하고 흰색, 자주색, 빨강색의 국화를 재배중 이라고한다.

특히 판매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는데 직거래는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생산자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선호한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익산의 금마농협 등에서 직거래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도로 길옆에서 주차를 하고 국화를 살 수 있는 ‘무인 직거래장’을 열었다.

김 대표는 “화훼 로컬푸드 직매장과 화훼 직거래 교육이 활성화 되면 화훼 농가가 지속적으로 생산에 집중해 화훼 품질향상에 집중할 것이다”며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 국화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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