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텍스로 꽈리고추 작업환경·상품성 함께 높아졌어요”
“솔라텍스로 꽈리고추 작업환경·상품성 함께 높아졌어요”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6.10.1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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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꽈리고추 재배 송은진 씨

고온과 가뭄, 변화무쌍한 기후 때문에 올해 시설하우스의 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농가가 많았다. 그런데 강풍 등의 재해피해를 대비해 솔라텍스를 시공했던 송은진 씨는 올해 바람피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소피해도 줄고, 수확량까지 증가하는 의외의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해거리 딛고 수확량 역대 최고

“일꾼들도 우리 하우스에서만 일하려 해요” 수도작 외에 송은진 씨가 이번에 솔라텍스를 시공한 규모는 약 992㎡(300평).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온도계가 36℃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럼에도 일반 비닐로 시공한 하우스 내부와는 달리 약간 따뜻하다는 느낌만 들었을 뿐, 땀방울이 맺히거나 하지 않았다. 강원도 철원, 연평균 일교차가 크고 내륙 분지에 속하는 곳에서 이런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인근에서 일손이 필요해 요청을 하면 전부다 우리 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겠다고 난리에요. 지금 철원 지역에 서 제가 가장 먼저 솔라텍스를 시공했는데 빛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루 펴지니까 빛에 닿아서 따갑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하우스가 훈훈합니다. 작업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수 밖에 없죠.” 파손 걱정없고 병해도 눈에 띄게 줄어 대만족 하우스의 성향과 작물이 안 맞으면 상품성에 대한 문제가 바로 발생한다.

송씨는 하우스 높이를 4m50cm로했는데 천장을 높였더니 꽈리고추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하우스 연평균 내부 온도를 35℃ 이상으로 유지하려 하는데 사실 천장이 높으면 바람에 약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많이 됐죠. 그러나 올해 8월 중순에 엄청난 강풍이 불었는데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튼튼한데다가 하우스 내부에 그림자가 지는 곳이 없으니 균일 생장도 잘되고 있어요.”

송 씨는 솔라텍스의 강도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손으로 비닐의 이곳저곳을 눌러가면서 비닐의 강도를 보여줬다.“지금 시공한 비닐의 경우에는 칼로 그어도 찢어지지 않아요. 5년의 성능 보장을 해준다고 하는데 최소한 그 이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송 씨는 또 바람으로 인한 하우스 시설의 손상을 막기 위해 설치했는데 뜻밖으로 얻은 효과가 많았다. “작년에 불어닥친 돌풍 피해로 하우스 비닐이 손상됐어요. 때문에 시공비용이 많이 나오더라도 큰맘 먹고 재해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시공했는데, 그것 외에 얻는 효과가 어마어마하네요. 올해는 큰 병해 한 번 겪지도 않았고, 총채벌레도 생각보다 줄어들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솔라텍스의 첨단기술·작업환경 개선, 첨단농업의 미래를 이끈다

송 씨는 파프리카와 토마토의 주산지로 손꼽히는 철원 지역과 솔라텍스는 매우 잘 어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농번기에 인력 수급을 하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에요.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텐데, 솔라텍스를 시공했다는 소문이 돌면 그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워낙 작업환경이 좋으니까 지금도 서로 온다고 하는 걸요.”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주목적 외에도 여러 가지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 송 씨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또한, 쌀소비가 줄어들고 중국 FTA 등의 여포라 앞으로 수도작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 텐데, 솔라텍스는 작목전환을 하는 농업인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아직까지 농업인들 사이에서 값이 많이 나가는 시설 자재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최소 5년만 사용해도 기존 비닐을 사용하는 시설하우스 시공비와 유지비를 뛰어넘거든요. 게다가 폐비닐 발생도 줄고 약제 살포까지 줄어드니, 이것이 농업의 미래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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