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세트 판매액 70억 줄어
한우 세트 판매액 70억 줄어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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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영란법 영향 반영된 듯”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30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대형유통업체의 한우·인삼 판매액은 각각 19%, 0.5% 감소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소폭(1.6%) 증가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전국 농협,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한우·인삼·과일 선물세트 판매 총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939억원으로 조사됐다.

한우세트는 전년대비 수량,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이후 농축산물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판매된 한우 선물세트 중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은 7%였으나, 올해는 12%로 급증했다. 과일, 인삼 세트만원 이하 상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기간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의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 패턴도 실속형으로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영란법’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한 결과, ‘고급 상품이 필요한 시기에는 김영란법 적용을 제외해야 한다’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금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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