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9월과 비슷한 kg당 1만 9000원(1등급) 선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일 관측 월보를 통해, 이달부터 11월까지 한우 공급량은 7~9% 감소하고 수입 한우 공급량은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상반기 한우 도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암소, 수소 출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월부터 8월까지 도축된 한우는 48만9000마리다. 특히 추석 2주 전 한우 도축수는 4만1820여 마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1등급 이상 한우 비율(68%)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만7000t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한우 도매가격 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8월 수입 쇠고기 비중은 미국산이 호주산을 압도했다.
8월 한우 1등급 평균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kg당 1만8892원이었다. 또 9월 평균도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한 1만9543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2~3등급 평균도매가격은 반면 전년보다 최대 7% 하락한 1만2800원~1만65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육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9227원으로 전년보다 9% 하락했으나, 평년 대비 5.7% 높다.
지난달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275만마리로 집계됐고, 12월 사육 마릿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264만마리로 예측됐다.
10~11월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은 마릿수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7~9% 감소하는 반면, 수입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송아지 가격은 1~8월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입식 의향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3일 기준 송아지 가격은 수컷 381만원, 암컷 2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