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의 모든 것, 올댓베리
베리의 모든 것, 올댓베리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9.2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 농부의 아침
건강을 담은 올댓베리 제품

고창 농부 김명철, 김성자 부부는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전북 고창에서 건강하게 키우고 깨끗하게 가공한가공품으로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 내외는 베리 전문가로의 성장을 꿈꾸면서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댓베리, 아로니아 음료, 아로니아 뷰티초 인기 품목‘올댓베리’는 고창농부의 아침 베리제품의 통합브랜드다. 올댓베리에서 재배하는 베리(복분자, 아로니아, 블루베리)는 부드럽고 통기성 좋은 붉은 황토와 농산물 재배에 최적화 되어 있는 해풍 및 기후환경 속에 자라 전국적으로 인기다.

올댓베리 가공 음료는 단골 고객의 권유로 시작됐다. 2005년 김명철 대표가 생산하는 원물을 즐겨먹던 고객이 “가공품으로 만들면 좋겠다”며 가공사업을 권유했다. “고객의 말을 귀담아 듣고 가공 공부를 시작했어요. 아로니아는 떫은 맛 때문에 생과로 많이 먹지 못하는 대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아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좋지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방지하고요.” 김 대표는 이 점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아로니아 가공품 개발에 착수했다. 고창에서 자고 나란 인맥을 활용해 고창 소재 연구소, 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고 아로니아 가공음료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3년에 개발된 아로니아 음료는 1%도 타 첨가물을 넣지 않고 끓이지 않는 철칙을 준수하고 있다. 떫은맛의 아로니아 원액을 좀 더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후숙 과정에서 가장 맛있는 온도가 몇 도인지를 밤낮을 고민하고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 숙성과 해동을 거치면서 맛이 순해지는 시기를 연구했어요.” 오랜 연구 끝에 가장 맛있는 숙성시기, 숙성 기준을 체계화했고 아로니아 음료는 몇 차례 평가회를 거치면서 아로니아 30%의 농도로 출시했다.

남편은 전문 농부, 아내는 체험 전문가

“철저하게 분업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했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고창 농부 김명철, 농부의 내로 알려져 있지요.”

김 대표는 베리류를 잘 재배하는 전문 농부다. 모든 베리류는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이기에 더 정직하게 만든다’며 ‘농민의 진심을 담았다’고 전했다.

농부의 아내는 전문 자격증을 갖춘 체험 전문가다. 약용식물관리사, 원예치료사로 인근 복지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전문성을 살려 아로니아 천연 비누 체험을 진행 중이다. 가족단위의 아로니아 비누체험 과정은 이 집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고창 농부의 아침 홈페이지를 통해 농부의 아내로 알려진 김성자 씨는 온라인 판매, 고객관리를 맡고 고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믿고 찾는 소규모 가공 업체,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

“정작 홍보가 필요한 시기는 수확기에요.” 온라인 판매 및 관리를 담당하는 농부의 아내는 정작 홍보 시간이 부족하다며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판로 개척 또한 중요한데 홍보에 집중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6월 복분자 수확이 끝나자마자 아로니아가 7월 수확을 시작해 7월 말 8월초에 수확을 마치고 초석잠은 한겨울에 나오고요. 전문적인 쇼핑몰처럼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어요. 대신 제철에 생산되고 소비되는 인기품목 이야기, 제철 농사를 짓는 농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일까. 고창 농부의 아침 SNS는 소소한 정보가 있고 정이 넘친다. “신뢰로 커가는 소규모 가공 업체는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수확을 마친 제품을 찾을 때는 수확 시기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도 판매자의 예의고요.”“저희는 노력하면서 꾸준히 가고 있어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조바심 내지 않고 베리에 관한 한 전문가로 노력하려고 해요.”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