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질병으로부터 가축 종자 지킨다
악성 질병으로부터 가축 종자 지킨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9.1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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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원, 경북·강원 등 4지역에 분산보존시설 마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질병으로부터 종축과 가축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시설을 경북과 강원등 4지역에 마련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4지역에 마련해 종축과 유전자원을 나눠 보존키로 했다.

세계종자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종자주권을 지키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초가축을 확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18년까지 총 110억 원을 투입해 1단계로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4개동 2,233㎡)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4개동 2,130㎡)에 올해 6월 말 축종 통합분산(닭, 돼지, 동결정액)을 위한 시설을 완공하고, 지난달 말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분산을 완료했다. 또 2단계로 올해 12월까지 충청북도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돈사)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계사)에 보존시설을 구축하고, 사업 3단계로 시설과 입식한 종축, 가축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종축분산보존시설을 완공함에 따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종축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비상상황 시 국가 가축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복원해 지속적인 축산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산보존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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