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 옥경도 소장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옥경도 소장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9.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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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농업기술센터 옥경도 소장
옥경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강소농, 도시농업, 귀농·귀촌, 영농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농업교육을 실시해 연간 2500명이 수강하고 있다.

거제의 농업 인구는 약 8000명 내외로, 전체 인구의 4% 수준이다. 도시농업, 취미농업 교육에는 농업 외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시민들도 많이 참여한다.

거제시의 5대 소득작물은?

알로에(1800t), 유자(695t), 한라봉(383t), 맹종죽순, 파프리카가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특히 거제에서 생산하는 알로에는 전국 알로에 생산량의 70%에 달한다.

거제 알로에는 주로 생과·가공품으로 판매되며, 수출도 활발하다. 맹종죽 역시 가공, 체험관광으로 6차 산업이 활성화된 품목이다.

2012년에는 맹종죽테마공원이 개장해 지금까지 약 34만명이 방문했다.   거제는 만감류 재배가 활발하다.

아열대 작물 육성현황은?

현재 거제의 만감류(한라봉·천혜향·황금향 등) 재배면적은 약 28ha다. 우리 시가 운영하는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할 작물로 망고, 구아바, 패션푸르트, 아떼모야를 3~4년에 걸쳐 실증 시험재배 하고 있다.

거제시는 겨울 기후가 온난해, 한라봉은 겨울철 하우스 가온을 안 해도 온도가 유지된다. 농가 입장에서 겨울 난방비 절감은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아열대 작물을 다양하게 시험 재배해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거제시의 스마트팜 육성 전략은?

거제의 파프리카 농가들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미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이에 우리 센터는 올해 만감류 농가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자동 관수, 토양 환경 측정 등 시설원예 스마트팜 설치 기준에 맞추어 실제 도입이 이뤄질 수 있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만감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을 추진, 총 20농가에 스마트팜 컨설팅·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농업인 교육 현황과 호응도는?

난 재배와 텃밭 농업 교육의 반응이 좋다. 또 최근엔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EM활성액을 총 3t 자체 생산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다.

거제의 명물인 ‘거제섬꽃축제’의 특징과 볼거리는?

‘제11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국화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축제장에 국화를 심고 가꾸며 경관을 조성했다. 또한 국화 분재와 국화 조형물, 야생화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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