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유통종합센터 건립추진대책협의회(공동대표 서동훈ㆍ나경열ㆍ정길수, 이하 화건협)는 지난달 31일 오후 15시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생존 대책 마련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화훼인 생존권 보장 없는 뉴스테이 불가한다’는 신동욱 과천화훼집하장 보상 및 이전 대책 특별위원장의 구호로 시작됐다. 과천 화훼농민들은 과천 주암지구의 그린벨트가 해제 되고 뉴스테이 개발로 28년의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상황이다.
화건협은 “살기위한 뉴스테이 때문에 살던 곳 쫓겨 나는 화훼인의 현실”이라며 “화훼농민의 생계를 위해 국토부와 LH 등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화건협은 “화훼유통센터가 경쟁 입찰 시 과천 화훼농민은 분양받기가 어렵다”며 “첫째, 과천에서 생산과 유통에 종사하는 농민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달라.
둘째, 개발 주체인 LH는 분양 시 화훼유통센터 부지에 대해서는 조성원가의 70% 선에서 분양해 달라.
셋째, 기존의 화훼단지가 철거되고 새 판매장이 설립되기 전까지 임시 판매장 등 화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체부지를 확보해 달라.
넷째, LH는 개발수익의 공공기반시설 투입 및 LH가 조성하는 과천 근린공원 내에 화훼테마 공원 조성 등 과천시의 화훼 사업과 연계한 사업 구상을 요청한다”고 관철 되지 않을 시 지속적으로 투쟁을 감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신동욱 위원장은 “LH와 국토부는 과천시에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가 온전하게 추진되도록 책임 있게 나서라”며 “오는 7일 두 번째 수요 집회는 국토부와 LH와의 평가회의가 예정중으로 보다 진전된 모습으로 진행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