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농민 생존권 보장하라”
“과천 화훼농민 생존권 보장하라”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9.0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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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건협, 과청시청 앞에서 집회 열고 규탄
지난달 31일 과천 화훼유통종합센터 건립추진대책협의회는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과천화훼농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스테이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훼인 생존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집회를 열었다.

과천 화훼유통종합센터 건립추진대책협의회(공동대표 서동훈ㆍ나경열ㆍ정길수, 이하 화건협)는 지난달 31일 오후 15시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생존 대책 마련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화훼인 생존권 보장 없는 뉴스테이 불가한다’는 신동욱 과천화훼집하장 보상 및 이전 대책 특별위원장의 구호로 시작됐다. 과천 화훼농민들은 과천 주암지구의 그린벨트가 해제 되고 뉴스테이 개발로 28년의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상황이다.

화건협은 “살기위한 뉴스테이 때문에 살던 곳 쫓겨 나는 화훼인의 현실”이라며 “화훼농민의 생계를 위해 국토부와 LH 등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화건협은 “화훼유통센터가 경쟁 입찰 시 과천 화훼농민은 분양받기가 어렵다”며 “첫째, 과천에서 생산과 유통에 종사하는 농민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달라.

둘째, 개발 주체인 LH는 분양 시 화훼유통센터 부지에 대해서는 조성원가의 70% 선에서 분양해 달라.

셋째, 기존의 화훼단지가 철거되고 새 판매장이 설립되기 전까지 임시 판매장 등 화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체부지를 확보해 달라.

넷째, LH는 개발수익의 공공기반시설 투입 및 LH가 조성하는 과천 근린공원 내에 화훼테마 공원 조성 등 과천시의 화훼 사업과 연계한 사업 구상을 요청한다”고 관철 되지 않을 시 지속적으로 투쟁을 감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신동욱 위원장은 “LH와 국토부는 과천시에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가 온전하게 추진되도록 책임 있게 나서라”며 “오는 7일 두 번째 수요 집회는 국토부와 LH와의 평가회의가 예정중으로 보다 진전된 모습으로 진행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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