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으로 승부하는 1만㎡ GAP인증 파프리카”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1만㎡ GAP인증 파프리카”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8.2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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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일심농장

문성근 대표는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가방리에 위치한 일심농장에서
1만6528㎡(5000평) 규모로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기, 무 농약, 저 농약 등 친환경 농사를 지어왔는데 올해는
전체 면적을 GAP 인증을 받고 우수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한 먹을 거리를 전하는 문성근 대표의 GAP 인증관리 노하우를 들어봤다.

화학비료 대신 자연 재료 액비 사용

문 대표는 농사를 짓던 초기부터 지역 내 비화학적 병충해방제 연구회에 가입해 농약 없는 농법에 대해 연구했다. 40여명이 이르는 회원들과 함께 찾아낸 해법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액비를 만들어 화학비료 대신 쓰는 일명 ‘탄화물’이었다. 문 대표는 무 항생제 계분을 직접 구하러 다닐 정도로 자재에 대한 애정이 깊고 토양관리는 전문적으로 한다.

미량요소 검사 데이터로 토양 관리

“저 나름의 토양관리 철학이 있습니다.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미량요소입니다. 대량원소 검사 의뢰가 일반적이지만, 저는 미량요소만 검사해달라고 합니다.”문 대표는 과거, 일본 연구기관에 의뢰했던 토양분석을 현재 울산에 위치한 세광분석센터에 의뢰해 토양분석 결과와 처방 데이터를 받는다. 처방 데이터에 따라 농장 맞춤형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새 땅에서 농사가 잘 되는 것은 누구나 알죠.
농장의 토양을 새 땅처럼 만드는 것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화학비료를 쓰기도 했습니다. 오래 했더니 역병, 시들음병 등 각종 병으로 수확량이 떨어졌습니다.”

문 대표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농사 해법이 농약은 아니라고 판단하고는 수확 후 토양 관리를 해마다 달리 한다. 작물에 문제가 있어 많이 죽은 해에는 태양열소독을 하기도 하고 수단그라스 같은 녹비 작물을 심고 석회질소를 사용해 토양을 관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유기 포장은 별도 관리한다.

유기 농사의 경우, 볏짚, 보릿짚, 나무에서 나는 톱밥 등 탄수화물을 집중적으로 넣어주는 게 문 대표만의 노하우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매뉴얼의 기준대로 만하면 됩니다.”
GAP인증농산물은 농산물의 생산과 농산물의 저장·세척·건조·선별·절단·조제·포장 등을 포함한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잔류 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 해 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단계별 위해 요소 관리로 GAP 인증 농산물생산이 까다롭다고 느낄 법도 하지만, 문 대표는 GAP 인증 농산물 생산·수확 관리가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내년부터는 천적을 활용해 친환경 무 농약 농사를 지을 거라는 문성근 대표.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농산 물 생산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농부의 철학이 여름 볕에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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