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직거래, 수도권·외국인 고객 사로잡다
다육 직거래, 수도권·외국인 고객 사로잡다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8.2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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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신뢰로 승부하는 백운다육

고객들, 기본 1~2시간은 다육매력에 푹 빠진다

백운 다육은 15년 째 방태열, 서정희 두 명의 대표가 운영 중인데 들어서는 입구부터 대표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의 1000여 가지 다육에는 각각 이름표와 화분 가격이 포함한 가격이 모두 붙여져 있고 한눈에 봐도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관리 노하우를 묻자“좋아서”라며 “다육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어요”라고 두 대표는 다육이 좋아 다육을 관리 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고객층은 주부부터 연인 등 취미가, 다육 수집 마니아 층까지 고르다. 요즘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서대표는 “중국인들은 수형이 둥글고 색이 또렷한 것을 좋아한다”며 “백봉이 인기가 최고”라고 말했다. 한 번 찾은 고객들이 좋은 물건을 구입하고 입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농장에서 2,3년 길러 매장에 선보여고객 신뢰를 쌓다

고객 신뢰 비결은 발품을 파는 것이다.

대표는 대농, 소농, 소매 집, 중도매인들 까지 전국 농장을 누비면서 가격에 구애 없이 수매한다. 모종을 바로 판매하지 않고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소재한 직영농장에서 2~3년간 햇빛, 통풍, 영양, 전문가의 손길과 정성으로 길러 매장에서 판매한다. 그래서 실패율이 낮고 구매 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 집에만 있는 유엔의 진주 등의 다육이 볼거리를 더한다. 다육 마니아 층은 농장으로 직접 문의해 구입한다.

일반 화원과 달리 햇빛이 필요한 다육을 위해 햇빛을 직접적으로 받게 하우스를 짓고 통풍에 신경 썼다. 서 대표는 “고객들이 수형이 좋고 관상용으로 좋은 것, 저렴한 것을 많이 찾는다”며 “가격이 저렴한 국민다육을 창다육 보다 많이 선호하지만 다육의 특성처럼 키워본 고객들은 적게는3~4가지 많게는 50여 가지의 다육을 기른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기른 제품이 많아 볼거리가 많은 것도 인기 요소고 매장을 들르면 한두 가지는 꼭 사 들고 가는 것도 명소로 입 소문이 난 요인이다.
대표가 다육을 좋아해 다육 재배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일례로 다육 분은 3개월이 지난 후분이 다시 생성되기에 만지면 안 되는 점잎을 잡고 왼쪽 오른쪽 흔들어가며 잎을 뜯고, 잎은 심지 않고 흙 위에 그대로 둬 다육을 증식하는 잎꽂이방법, 물주기, 분갈이 등 관리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회사, 카페 등지의 현관화단에서 꽃, 관엽 식물보다 오래 지속되고 관상용으로도 예쁘게 활용되는 선인장이 매스컴에 소개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서정희 대표는 미리 인기를 예측하고 접목 선인장을 화분과 함께 팔고 있었는데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더 좋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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