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체물량 9% 그쳐…‘박피’ 크게 줄어
폭염이 양돈농가들의 출하형태까지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오)에 따르면이달 들어 10일까지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4만659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출하된 돼지 전체 물량(도체등급판정실적 기준) 45만1905두의 9%에 해당하는 것으로 구제역에따른 이동제한의 여파가 컸던 시기(4~5월)를 제외해 올7월까지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비율이 월평균 9.5% 안팎임을 감안하면 0.5%P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박피물량의감소폭이 특히나 컸는데, 이달 10일까지 박피작업은 7천902두로 같은 기간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의 19.3%에 불과했다.
작업의 감소만큼 박피물량도 감소해 도매시장 비중 또한 20%대 이하로 떨어졌고 전체 돼지출하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그쳤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도매시장으로 출하, 어느정도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탕박의 경우 생체중이117~118kg, 박피용은 123kg은 돼야 한다”며 “그러나 더위로 인한 지방, 부신피질 호르몬 감소로 생체중이110kg에 걸쳐 출하가 2주 이상 지연되는 개체들이 적지않다. 그러다보니 자히 도매시장 출하가 감소할 수밖에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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