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호두묘목, 관리급 검역병원균 검출
중국산 호두묘목, 관리급 검역병원균 검출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8.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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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등 특히 수입 자제 당부

중국산 호두 묘목에서 호두나무갈색썩음병(Xanthomonas arboricola pv. juglandis)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중국에서 수입되어 격리재배중인 호두나무 묘목에서 관리급 검역병원균인 호두나무갈색썩음병이 검출되어 폐기를 통보했다. 2010년 2건 14천주, 2015년 12건 51천주로 해마다 관리병원균 검출(폐기)이 증가했고 올해도 21건 222천주가 폐기 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특히 중국의 산동, 요령, 안휘, 하북 지방에서 생산된 호두묘목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으므로 그 지역에서 생산된 묘목의 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검출 현황은 산동성 12건 137천주, 요령성 7건 52천주, 안휘성 1건 27천주, 하북성 1건 6천주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관련 대책회의를 통해 수입검역 및 격리재배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측에 위반사항을 통보해 수출검역 시 철저한 검사 협조를 요청했다”며 “호두묘목 수입자와 격리재배 농가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체 또는 격리재배농가는 호두묘목 수입 시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구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물방역법에 격리재배중인 호두묘목에서 위 세균(X. arboricola pv. juglandis)이 검출될 경우 전량을 폐기 처분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두나무갈색썩음병 발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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