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병해충 공동 방제 추진
돌발 병해충 공동 방제 추진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8.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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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협력키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 발생면적과 번식밀도가 높아지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협업을 통한 공동방제를 당부했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전년대비 각각 102%와 118% 증가했으며 갈색날개매미충 또한 62%가 증가했다. 해당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콩, 인삼 같은 농작물을 공격하고 있는데 농경지에서 방제를 하면 해충이 가까운 산림지역으로 피신했다가 10일 정도 지나면 다시 농경지로 날아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산림청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부여군과 함께 정부 3.0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충남 부여군 내산면 지티리 일원에서 ‘농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 연시회’를 열고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을 비롯한 8개의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병해충 상황발생 정보공유 및 협력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산림지역은 많은 면적과 경사지를 무인기(멀티콥터)를 이용해 돌발해충을 확인하고 방제시기를 결정하며, 농경지(과수원)는 돌발해충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뿌리고, 산림지와 인근 농지는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유인헬기를 이용해 전체를 동시에 방제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박동구 재해대응과장은 “돌발해충이 농경지․산림․공원․도로변 등에서 발생해 주택가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농업, 산림부서가 협업한 공동방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농림지에 동시 발생하는 병해충은 특성상 신속한 예찰과 공동방제가 중요하므로 각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협업방제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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