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만한 오이, 수입도 좋네’
‘고추 만한 오이, 수입도 좋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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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미니오이 재배하는 조윤석 씨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오이는 아삭함, 그리고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근 ‘미니오이’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기 여주시 조윤석 씨의 농장에선 올해로 7년 째 미니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로 출하 장소를 넓혀 농작물을 납품하고 있다.

천덕꾸러기가 효자상품으로

미니오이는 가정원예에 속해 종자가 판매되어도 한 봉지에 10립 정도로 기존의 농가에서 판매되는 한 봉지의 1000립이 담긴 종자에 비해 가격 면에 있어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앙증맞은 크기와 아삭한 단맛은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충분하다.

“미니오이를 생산할 때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모 대형마트에서 처음 판매를 했을 때 사람들의 외면을 받은 농작물이라 버려지는 게 더 많았습니다.”

조 대표가 미니오이를 생산하고 롯데에 판매했을 무렵, 미니오이의 생소한 모습에 사람들은 이질감을 표현하며 외면했다. 그러나 미니오이의 앙증맞음에 반한 일부 사람들이 미니오이를 사 먹고 그 맛에 반해 재구매하게 되면서 한 매장에 2박스 납품하던 미니오이가 이제는 20박스를 납품할 만큼 효자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

미니오이 작지만 강해

조 대표의 미니오이는 원농종묘의 종자를 사용하여 내사성과 내병성이 강해 하우스 재배에 탁월하다. 미니오이는 기본적으로 일 년에 한 동에서 2작을 하여 한 번 수확할 때마다 1300만원 의 수익을 낸다. 기본적으로 일반 하우스 농가에서 미니오이가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약 800만원을 수익금으로 잡는데, 그에 비하면 수익 면에 있어서도 월등히 좋은 편이다. 그런데 조 대표는 토경재배를 통해 일 년 에 봄, 여름, 가을 3작 재배를 하고 있다. 대 신 2일 간격으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며 간작을 통해 바이오가 원하는 시기에 미니오 이를 납품하며 안정된 판로와 수익창출의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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