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수박으로 틈새시장 공략
미니 수박으로 틈새시장 공략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6.07.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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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농업기술센터 양현모 소장
▲양현모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생거진천 꿀수박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색깔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국외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세계화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작은 수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지역 농업특산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9~10kg의 생거진천 꿀수박을 2~3kg의 미니수박으로 만들어 농가에서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다."

진천군의 대표 작물과 작물의 명품화를 위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생거진천의 대표적인 작물은 단연 쌀과 수박이다. 생거진천쌀은 3년 연속 소비자단체 평가에서 전국 12개 우수브랜드로 선정되어 농림부 러브미마크를 수상하며 맛좋은 쌀로 인정 받았다. 최근 쌀 소득이 감소하여 농림부나 중앙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쌀을 어떻게 수출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인데, 생거진천쌀은 이미 수출단계에 놓여있다.
더불어 생거진천 꿀수박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색깔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국외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세계화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작은 수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지역 농업특산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9~10kg의 생거진천 꿀수박을 2~3kg의 미니수박으로 만들어 농가에서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숯을 활용하여 재배한 생거진천 숯채화 수박 또한 지역의 대표 작물로 명품화 되고 있다.

진천군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특화된 작물만을 재배하다보니 시세나 전체적인 과잉 생산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군에서는 과채나 엽채 작물의 다양화로 분산농업을 실시하려고 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 감귤, 애플망고, 백향과를 일부 농가에서 시범재배하고 있다.
또, 진천오이의 경우 농림부에서 주산단지로 지정할만큼 좋은 품질을 자랑하지만 하우스 재배로 인해 집약적 농업이 이뤄져 토양 조건이 좋지않다. 이에 내년에는 친환경농업으로 토양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땅을 살리고 과채류의 품질을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려 한다.

농공병진 진천이 나아갈 길은?
사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진천군 토양에 맞는 생거진천 맞춤비료를 생산하여 농가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더불어 농가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요즘 트렌드에 맞는 유통과 강소농들을 위한 경영마케팅 교육을 통해 소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충청북도 행정분야 종합평가 1위인 진천에 귀농인들의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여 잘 사는 농공병진 진천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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