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에 돼지 열병 ‘비상’
‘청정 제주’에 돼지 열병 ‘비상’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7.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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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발생… 농식품부 긴급 방역

'청정 지역’의 대명사인 제주도에서 돼지 열병이 18년만에 발병해 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제주 한림읍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열병 야외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당 농장의 돼지는 임상증상이 없었으나 국제기준 등에 따라 발생으로 간주, 돼지열병 방역 실시요령에 따른 방역조치를 한 것으로 밝혀 졌다. 제주도는 1998년부터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현재까지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이번이 첫 발생이다.

현재 돼지열병 백신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실시중이며, 최근까지 국내에서는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돼지열병 백신은 접종 하는 경우 통상적으로 95% 이상 항체가 형성된다. 농식품부는 이제 지난달 29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 제주도 돼지에 대한 돼지열병 백신접종 여부 및 방역조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제주도 역학조사반은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돼지열병의 최장 잠복기는 21일로, 현재까지 도내에서 돼지열병에 증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는 전무하다며 추가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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