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10일간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안정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할인기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비자가격 할인 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지역 매장, 한우영농조합법인 매장 등 300여개 소에서 진행되며, 행사품목은 수요 촉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절적으로 수요가 적은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 등으로 정해졌다. 가격할인으로 발생되는 비용부담은 한우자조금 및 영농조합법인과 농축협 판매장에서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유통업체의 평균 소비자 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3500원 이하로 가격이 책정됐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농가들도 가격이 높아지는 것만 선호하지 않으며, 한우가격이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돼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가 협력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