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브리핑 개최… 덜 맵고 담백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양파즙에 특화된 ‘맵시황’ 품종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색의 양파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지난 14일 브리핑을 통해 ‘맵시황’을 소개했다.
신품종 특성 및 육성 과정은?
1995년부터 계통분리방법 우수계통 선발했고 2005년 육성, 2010년 품종 등록 후 생산력검정(2001년∼2003년, 3년간), 지역적응시험(2004년∼2005년, 2년간)을 거쳤다.
▲구 모양이 둥글고 크며 ▲ 5월 중순경 수확하는 중생종 ▲줄기가 가늘고, 분구(양파가 나누어지는 현상) 발생이 적고 ▲매운 맛이 덜하여 생식용으로 좋은 점 ▲양파즙 가공 시 맛이 순하고 담백해 마시기 좋은 점이 주요 특성이다. 농가 실증시험 결과에서도 ‘맵시황’은 8줄 기계정식 시 수량이 8,645kg/10a로 높게 나왔고, 구 크기도 고르게 나타났다. ‘맵시황’ 품종은 지난 2월 전남 무안군과 전용실시를 통해 가공전용으로 특화해 확대 보급하고 있다.
‘맵시황’은 고정종으로 종자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고, 전용실시한 무안군에서 7년간 종자 545kg을 생산해 270ha에 재배할 계획이다.
허건량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개발한 품종을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해 국산 양파 품종의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수입 품종을 대체해 값싼 종자를 보급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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