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일선농가 돕는 친환경·저비용 자재 개발할 것”
“앞으로도 일선농가 돕는 친환경·저비용 자재 개발할 것”
  • 최은수 기자
  • 승인 2016.06.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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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 위치한 시설원예연구소에서는 지난해 4월 특허출원한 국산 친환경 차광도포제를 농가에 시연하는 현장평가회를 지난 8일 실시했다. 이 차광도포제를 사용하게 되면 일선 농가들은 기존 수입 제품의 30% 수준의 비용으로, 환경오염 우려를 줄이고 온도를 떨어뜨려 생육 저하나 일소과 발생 등의 고온장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이재한 연구사를 만나 신제품에 대한 특장점에 대해 알아 봤다.  

친환경 차광도포제 개발 배경은?

예전부터 시설원예연구소를 비롯한 농촌진흥기관은 친환경과 저비용, 그리고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광도포제도 그 일환이며, 각 농가의 재배하는 작물과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친환경 차광도포제가 모든 농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 지만, 장기적인 면으로 봤을 때 장점이 크다.

구체적인 장점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

먼저 기존의 수입산 차광도포제보다 값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차광도포제는 내구성과 사용연한이 긴 PO필름에 도포를 한다. 여기서 수입산 차광도포제는 접착을 위해 합성수지가 사용되는데, 유효기간이 길지라도 도포제 제거를 위해 화학약품이 사용되고 이후의 토양누적 등의 환경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친환경 차광도포제는 전분 성분을 통해 접착이 되기 때문에 약 2개월 후 강우에 의해 제거되며, 고압살수를 통해 제거하더라도 이후 자연분해가 돼 친환경적이다.

기존 제품, 또는 차광막과 비교했을 때의 효과 또한 문제없는지?

물론 단순 비교는 쉽지 않지만, 효과 면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차광막의 경우 농가에서 설치할 때의 인력이 많이 들고, 이후 철거 및 보관을 할 때도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차광도포제는 시설하우스 표면에 분사하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다. 비단 차광도포제뿐만 아니라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하는 제품들은 앞으로도 농민들의 불편함을 덜고 친환경적이며 비용적인 측면도 개선된 것들로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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