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우울감, ‘원예치료’로 낮춘다
암환자 우울감, ‘원예치료’로 낮춘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6.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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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 사는 암환자 A씨는 치료가 장기화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자존감도 낮아지며 우울감이 찾아왔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새싹채소를 파종하고 가꾸면서 우울감이 감소하고 긍정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경기지역암센터 암환자에게 주1회 8회기 적용한 결과, 정서적 삶의 질이 개선되고 스트레스는 낮아지며 세로토닌 분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1회 적용한 결과, 참여한 암환자는 정서적 삶의 질이 13% 증가했고 우울감은 45%, 스트레스는 34% 감소했다. 특히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우울감 해소를 위해 많이 분비되어야 하는 세로토닌을 원예치료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고 암환자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가운데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환자의 우울감을 낮추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잔디인형 만들기, 허브식물 이식하기, 꽃바구니와 압화 만들기, 다육식물정원 만들기, 허브차 만들기, 압화 찻잔받침 만들기, 새싹채소 파종하기, 가든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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