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이하 한식연) 식품안전연구단 최성욱 박사 연구팀은 식품 속 식중독균을 고속으로 분리·농축할 수 있는 기술인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식중독균 검사를 위해 배양과정을 통하는 기존 식중독균 검사법은 24~48시간이 소요되며 숙련된 전문가와 균 배양 시설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한식연 최성욱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식중독균 배양과정을 생략 또는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식품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이 개발된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1~3시간 이내에 식품 속 식중독균을 높은 효율로 분리 및 농축할 수 있고,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최성욱 박사는 “연구원이 개발한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은 비전문가도 식품 속 식중독균을 일관성 높은 결과로 분리·농축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식중독균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으며, 단축된 검사 시간으로 식품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건강과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가공업체 및 단체급식소에서 식중독균 오염을 조기에 판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당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현장검사용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 및 산업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