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
  • 최은수 기자
  • 승인 2016.06.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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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책임 함께 지는 ‘협치’할 것”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다.

6선의원인 정세균 신임 의장은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의 박관용 의장 이후 14년 만에 야당 출신으로 국회의장에 올랐으며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 2년간 ‘협치’를 구현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정 신임 의장은 지난 9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121표 중 과반인 71표를 얻어 문희상(35표)·박병석(9표)·이석현(6표) 의원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무기명 투표에서 전체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은 의장 수락 연설에서 “단순히 견제·감시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책임도 함께지는 협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당적을 둘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10일 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은 122석으로 같아져 새누리당이 공동1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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