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체재형 농장, 귀농 정착률 100% 목표
가족 체재형 농장, 귀농 정착률 100% 목표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5.3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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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진안군의 귀농정책은 농촌지역에 기여하고 살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반 상황들을 마련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이다. 진안군은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이 있는 희귀명산 ‘마이산’과 ‘용담호’의 고장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수려한 자연경관, 대전~진주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개통 및 진안IC가 생기면서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내에 접근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여서 살기 좋은 농촌으로 고려된다.


귀농·귀촌 정책 추진 5대 기본원칙은?

▲서영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전북 진안군은 이미 정착한 귀농·귀촌인 우선으로 현재 정착중인 귀농· 귀촌인이 안정되게 정착할 때 파급효과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정착에 특히 힘을 귀울이고 있다. 귀농·귀촌인의 전문성을 존중해 농업 생산 자체보다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 가공, 유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을 우대한다. 지역주민과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직접적인 현금 보조를 배제하고 세심한 정보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과의 화합을 중시하고  지역 주민과 화합하면서 더불어 살 수 있는 공생의 길 모색, 보다 안정된 민관협력 시스템 구축 지향한다. 그 일환으로 일시적인 지원이나 이벤트 사업 지양, 민관협력, 민간전문조직 육성, 자발적 추진 시스템 등을 중시한다.

가족체제형 농장, 조기정착 기여도 높아

진안군은 가족체제형 가족농장을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한시적 거주 공간 확보 및 영농체험을 위한 교육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2년 귀농·귀촌인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6년째 운영중이다. 6636㎡규모(종합교육동 1동, 체재시설 8동, 텃밭)로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해 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 등 정보제공에 유리하고 문의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 조기정착에 기여한다.

사용 허가일로부터 1년, 본인 희망시 1년 연장 가능한 가족체제형 가족농장은 원룸형(44.40㎡) 투룸형 (66.84㎡) 복층형(62.88㎡)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범 포장농장은 기본 1구좌(66㎡)를 무료 제공하고 추가 경작 희망 시 9구좌까지 경작 가능(연간 10000원/1구좌)하다.

8세대를 유치하는 가족농장은 2012∼2015년 입주세대 25세대 중 16세 대가(64%)가 진안에 정착했고, 특히 2015년에는 8세대 22명 모두가 정착해 정착률 100%를 기록했다. 이는 일시적인 지원이나 이벤트 사업을 지양하고 마을간사제도 등 귀농·귀촌인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확산시킨 결과다.

으뜸마을가꾸기, 환경농업대학, 도농교류, 전임계약직 운영 등 행정혁신을 통한 기획, 지역마케팅을 정착시키면서 도시민유치 1,2단계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으로 ‘귀농1번지’ 브랜드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서영화 소장은 “가족농원 시범포장농작물재배 지도를 비롯, 농업기술센터에서 각종 농업인 교육 참여 기회를 부여해 귀농 초기 농업이해, 농업기술교육을 통한 안정적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장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큰 일교차로 고랭지채소 및 식품개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기후로 농산물 품질이 좋다”며 “귀농인들에게 오미자, 고추, 고구마, 깻잎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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